밀집 수비에 고전
토트넘은 에릭센의 결승골로 1-0 승리

토트넘의 손흥민(27)의 공격 포인트 행진이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팀은 승리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했다. 새 구장으로 옮긴 이후 이곳에서 열린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을 해온 손흥민은 의욕적으로 브라이턴과이 경기에 나섰지만 철저한 수비를 뚫지 못해 힘들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꽂으며 몰아치기 득점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약체' 브라이튼을 상대로 '새 구장 연속 공격포인트'와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의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트넘의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1홀 골의 주인공인 손흥민은 새 구장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펼쳐왔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인 21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번갈아 가며 공격에 나선 손흥민은 4차례 슈팅이 모두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훌쩍 벗어나고 말았다.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골대를 벗어난 게 가장 아쉬웠다.
결국 후반 종료 직전 수비수와 교체된 손흥민은 빈손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나야 했다.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경신의 기회를 오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으로 넘겼다. 이날 손흥민은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6.7점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