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뉴스]

LA한인축제재단 신임 김정섭 사무총장 영입, "정상화 일심동체 "
축제 5개월 앞두고 이미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 120개 완판
이사진·사무국'상향식'의사 결정…공금사용 투명 집행 시스템화

LA한인축제재단(회장 조갑제·이하 축제재단)이 재단 정상화뿐만 아니라 LA한인축제를 '커뮤니티의 축제'로 되돌려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최근 언론인 출신인 김정섭 사무총장을 새로 영입한 재단은 축제 개최를 5개월 앞두고 이미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를 완판하는 등 예상외의 판매 실적에 매우 고무돼 있는 상태다.

29일 재단에 따르면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 판매의 경우, 120개 부스가 이미 완판됐으며 추가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대체 부스를 마련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엑스포 부스 판매 호조로 부스 판매가 동력을 얻고 있는가운데, 재단측은 "현재 전체 276개의 부스 가운데 판매율은 60% 정도이며 오는 8월까지는 부스 판매가 조기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단 측은 "자동차, 카지노, 식품 등 4 곳 주류 사회 기업들 및 한 곳의 한국 대기업으로부터 스폰서 약정을 받았다"며, "한인 커뮤니티와 이웃 커뮤니티가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조갑제 회장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 3명의 이사들이 의기투합해 축제재단의 정상화 및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상화 노력들이 커뮤니티가 인정할 수 있는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사진과 사무국 직원들의 효율적인 의사소통 및 결정을 위해 사무국에서 의견 및 안건을 제시하면 이사진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한 후, 회장을 통해 다시 사무국에 결정사항을 전달하는 '상향식' 의사 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재단 운영의 묘를 살리고 있다고 조 회장은 강조했다. 또한, 지난 해 입은 적자 해소를 위해 사무국 운영뿐만 아니라, 공금 사용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노력하는 등 축제재단 정상화 및 투명 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올해 축제는 볼거리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이라며 "새로운 모습, 새로운 각오로 준비하는 축제의 성공을 위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웃과 더불어'(Our Dear Neighbors & Friends!)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6회 LA한인축제는 오는 9월26일~29일 4일간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서울국제공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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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축제 정상화 되면
내년 재정 지원 재개"

한편 지난해 5월 재외동포재단이 LA한인축제재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LA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는 "올해 초 이미 재외동포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가 끝나 2019년도에는 축제재단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은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 부총영사는 "축제재단의 정상화 자구노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준다면 내년부터는 다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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