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시의원 '소환 움직임' 강력 반발 부에나파크시 1지구 지역 일부 주민들 '리콜 투표' 요청서 시 사무국에 공식 제출

[뉴스포커스]

경쟁후보 캠페인 표지판 제거, 허위정보 유출등 이유
지지자들과 동료 시의원들까지 나서'소환 부당'반박

부에나파크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인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사진) 시의원에 대한 소환 움직임이 본격화되기 시작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소환 움직임에 박 시의원과 지지자들은 '부당한 행태'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 시의원의 지역구인 부에나파크시 1지구 일부 주민들은 최근 박 시의원에 대한'소환투표'(Recall) 요청서를 시 사무국에 제출했다.

본보가 14일 사무국 제출된 신청서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선거법 및 신청서에 서명한 1지구 유권자 26명은 박 시의원에 대한 리콜 및 시의원 자격 박탈, 그리고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소환투표의 근거로 ▲써니 박 후보에 반대하는 캠페인 표지판 제거▲허위정보 유출▲선거자금 유용▲유권자 과반 확보 실패 등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박 시의원의 지지자 그룹의 한 관계자는 "리콜 의향서 접수가 확인되면 박 시의원이 이에 대한 답변을 7일 내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4일 열린 시의회 정기 모임에서 써니 박 시의원을 비롯한 동료 의원이 주민 가격으로 발언대로 내려와 소환투표에 대한 부당성을 강하게 피력했다"며 "박 시의원을 지지하는 그룹에서는 이번 소환투표 신청에 대한 부당성을 적극 알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