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머신' 추신수(37)가 12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를 12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7(165타수 49안타)로 살짝 올랐다, 출루율도 0.399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베이스를 밟았다. 상대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85.8마일짜리 커터에 팔을 맞고 출루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시작된 출루가 12경기째로 이어졌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병살로 물러났다. 3회와 5회 모두 곤살레스의 싱커를 건드렸지만 아쉽게 아웃됐다.
그러나 2-1로 앞서던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의 바뀐 투수 제시 비들의 77.6마일짜리 커브를 받아쳐 이날 경기 자신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출루 후 대주자 딜라이노 드쉴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찌감치 마감했다.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1타점 2루타와 헌터 펜수의 솔로 홈런으로 만든 2-1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며 4연승을 거뒀다.
시즌성적 24승23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7.5게임 뒤진 2위를 달렸다.
반면, 시애틀은 시애틀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성적 23승29패로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37)은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존 그레이가 호투하며 9-3으로 승리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콜로라도 그레이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2연승에 성공한 콜로라도는 22승25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24승22패로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의 강정호(32)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관계로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 러닝에 이어 근력 강화 운동을 소화했고, 이어 내야에서 강도높게 땅볼 타구를 받는 연습을 했다. 느린 타구를 러닝스로로 처리하는 연습까지 소화하는 등 정상적인 훈련을 마쳐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