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미국서 덩달아 피소

동원산업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돌고래 안전 보호 수칙을 지키지 않고 허위광고를 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동원산업 은 워런 가드너 등 소비자대표 16인으로부터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공동 피고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피소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스타키스트가 피소되면서 모회사인 동원산업도 공동피고로 법정에 서게됐다. 스타키스트는 동원산업의 미국 자회사로 미국 3대 캔참치 유통 회사로 꼽힌다.

스타키스트는 자사가 생산하는 참치캔에 '돌고래 안전(Dolphin Safe)'인증서를 부착했지만 돌고래에 위해를 가하는 어획방법으로 참치를 잡아 돌고래 보호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소송 가액은 정해지지 않았고 앞으로 스타키스트와 법적인 절차에 맞춰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