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텔리 3주 연속 '깜짝 우승' 주인공

임성재(21)가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14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기록, 1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이번 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코어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오랜만에 컷을 통과한 배상문(33)은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김민휘(27)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서도 깜짝 우승자가 탄생했다.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작성한 딜런 프리텔리(남아공)가 주인공으로 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러셀 헨리를 2타 차로 제치고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동시에 그는 디 오픈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티켓도 거머쥐었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를 거쳐 2018~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이 대회 전까지는 단 한 번도 10위내에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는 프리텔리는 디 오픈이 열리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로 가는 전세 비행기 탑승을 고대하면서 "재밌는 비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텔리는 2017년과 18년에도 디 오픈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대기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네이트 래슐리, 3M 오픈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정상에 선 매슈 울프에 이어 프리텔리가 존 디어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며 PGA 투어에서는 3주 연속 깜짝 우승자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