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거취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리오넬 메시(사진)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네이마르에게 친정으로 돌아올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메시는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네이마르에게 연락해 레알과의 계약에 반대하는 조언을 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라고 설득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생제르맹을 떠나고 싶어 한다. 파리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해 새 팀을 찾고 있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이다. 최근에는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판을 흔들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의 복귀를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메시는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를 이끌며 'MSN 트리오'를 이끈 경험이 있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세계 최강이었다. 메시는 네이마르와 함께 다시 바르셀로나의 시대를 이끌고 싶어 한다. 메시가 건재하고 네이마르가 복귀하면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새로운 조합을 그릴 수 있다. 관건은 이적료와 선수의 의지다. 파리생제르맹이 납득할 만한 이적료를 제시해야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무려 2억2000만 유로(약 3006억원)를 투자했다. 이에 걸맞는 금액을 제시해야 파리생제르맹도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다.

정다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