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팀의 끝내기 역전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9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가 됐다.
추신수는 7-7로 맞서던 연장 11회 말 2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깨끗한 안타를 쳐 1루 주자 호세 트레비노를 3루까지 보냈고, 자신은 공이 3루로 가는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투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되는 타구를 날리자 공을 잡은 에인절스 투수 노에 라미레스가 빠르게 1루로 던진다는 것이 왼쪽으로 빠졌고, 그 사이 트레비노가 홈을 밟아 텍사스는 8-7의 힘겨운 역전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1회 말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니 산타나의 포수 땅볼, 헌터 펜스의 우전 안타로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 말 3루수 파울 플라이, 4회 말 유격수 앞 땅볼, 5회 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다시 볼넷을 골라 진루했지만 키너-팔레파의 2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9회 말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 나갔으나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점수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2회까지 1-7까지 뒤지다 4회 2점, 5회 3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7-7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뒤 11회 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따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최지만은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로 활약했으나 하루 만에 방망이가 식어 시즌 타율이 0.260에서 0.257로 내려갔다.
최지만은 1-3으로 뒤지던 1회 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3-9로 추격한 5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헤수스 아길라가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이닝이 끝났다. 8회 말에도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3-9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