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분의 교회는 안전하십니까?

교회·목회 법적 현안 '법과 교회 세미나'관심 집중
내달 9일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한인동문회 주최로
법 규정 잘 몰라 쉽게 낭패보는 한인 목회자들 대상
'태평양법률협회' 변호사 등 전문가들 강사로 나서

미주 한인 교회가 연방 또는 주 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이곳 저곳에서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교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치 않게 만나게 된다. 지난 2015년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서 미국내 기독교 교단들에서도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이를 인정하는 교단도 생겨나면서 교단을 탈퇴하는 노회 및 교회들이 발생하고, 성도들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기도 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교회 행정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세금, 성소수자 차별금지, 동성애 이슈 등 여러가지 형태의 법규정을 위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보게된다. 이런 흐름속에서, 미주 한인교회들이 향후 직면할 수 있는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법적으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위한 세미나가 준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한인동문회(회장 승광철 새생명교회 담임목사·이하 아주사대학교)가 주최하는 '법과 교회 세미나'가 바로 그것이다.

"당신의 교회는 안전하십니까?"란 주제로 '법과 신앙', '법과 목회', 그리고 '법과 전도' 등 현재 교회와 목회에 당면한 법적인 현안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승광철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교회가 법 규정을 잘 몰라 낭패를 보기전에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동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교회가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어 한인 교계에 오픈해 교회를 도울 수 있는 단체가 있다는 것도 소개하고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송 회장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아주사퍼시픽대학교 동문이기도 한 고 강순자 목사 후원자금에서 지원받아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9월9일~9월10일 양일간 각각 오전10시~오후3시까지 가든 스윗 호텔(681 S. Western Ave., LA)에서 열리게 된다. 강사로는 1997년에 설립돼 종교자유 및 인권옹호 등에 대해 무상변호를 해온 태평양법률협회(Pacific Justice Institute·PJI, 대표 브래드 대쿠스) 대표 및 상임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나선다.

강의는 첫날인 9일에 ▲제1강의:캘리포니아주 성교육 프로그램과 부모권리(강사:주성철 목사, PJI 한국인 디렉터)▲제2강의:문제있는 교인 인도방법과 교회 안전을 위한 방해자 및 출석자 관리(강사:마이클 페퍼 PJI 상임변호사), 둘째날인 10일에는 ▲제3강의:목사, 교회, 그리고 개인의 권익(강사:브래드 대쿠스 PJI 대표)▲제4강의:공립학교에서 합법적으로 전도할 수 있는 길(강사:주성철 목사) 등으로 이뤄진다.

세미나 장소 문제로 참석인원을 목회자, 교회리더 등 70명까지 선착순 등록으로 제한했기때문에 참석을 원하는 관계자는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 등록비는 30달러(교재 및 점심식사 제공)다.

한편, 아주사대학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회부지 사용건▲교회직원 관리에 대한 이슈▲교회와 정치활동▲목회상담▲공공장소에서 신앙 선포에 대한 권리▲교회 세금과 기록 이슈 등에 대해서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등록문의:(661)618-9392, (213)407-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