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상승세 계속 2연승…차저스는 디트로이트에 10-13 눈물

LA 램스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램스는 15일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FL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세인츠와의 홈경기에서 27-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챔피언인 램스는 2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램스의 홈 개막전에 맞춰 이날 콜리세움에는 7만6750명의 팬들이 가득 몰려 승리를 자축했다.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83패싱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고, 자신이 직접 달려 터치다운까지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뉴올리언스의 쿼터백 테드 브릿지워터는 165패싱야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터치다운 패스도 없었다.
1쿼터 그렉 주얼린의 24야드짜리 필드골로 앞서나간 램스는 1쿼터에서도 필드골 1개씩을 뉴올리언스와 주고받으며 6-3의 리드를 이어갔다. 승부는 3쿼터에서 결정났다. 뉴올리언스에 필드로을 내줘 6-6, 동점을 허용한 램스는 3쿼터 종료 5분39초를 남기고 토드 걸리가 4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고, 4분여 뒤에는 고프가 2야드짜리 패스를 브랜딘 쿡스에게 연결하며 터치다운, 순식간에 스코어를 20-6으로 벌렸다.
뉴올리언스가 파이널 쿼터에서 필드골을 하나더 보태며 추격에 나섰지만 램스는 경기종료 8분 여를 남겨놓고 고프가 직접 1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에서 성공,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A 차저스는 포드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3으로 패해 시즌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 1승1패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이날 36차례의 패스 시도 중 21차례 성공하며 293패싱 야드를 기록했으나 터치다운 패스는 없고, 인터셉션만 한 차례 당했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30차례의 패스 시도 중 22차례 성공시키며 245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연결했다. 차저스는 1쿼터 중반 오스틴 이켈러가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7-0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2분여가 지나기도 전헤 디트로이트에게 터치다운을 내줘 7-6으로 쫓겼다. 차저스는 2쿼터에서 타이 롱이 39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켜 다시 간격을 벌렸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종료 7분21초를 남기고 스태포드의 31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케니 걸라데이에게 연결되며 승부가 결정났다. 이밖에 한인 루키 쿼터백인 카일리 머리가 활약하고 있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17-23으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패해 1승1패가 됐다. 머리는 이날 349패싱야드를 기록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연결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