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7)가 시즌 막판 무서운 타격감으로 과시하고 있다.
추신수는 15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4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9경기 연속 출루, 3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특히 전날 오클랜드전에서는 3출루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이틀 동안 무려 7번의 출루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3일 경기에서는 사진의 시즌 최다 타이인 2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8로 올랐다.
1회 말 몸에 맞는 공으로 첫 번째 출루한 성공한 추신수는 3회 말엔 첫 안타를 뽑아냈다. 1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0-5로 밀린 6회 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만들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고,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 말 무사 2루에서는 상대 팀 바뀐 투수 헤수스 루사르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 전 타석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의 연속 폭투로 3루를 밟았지만,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1-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서 4-6으로 뒤지던 8회 초 2사 1루에서 헤수스 아길라르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팀이 홈런 등을 허용한 타이 버트레이 대신 구원 투수 한셀 로블스를 투입하자 장타 능력이 있는 최지만으로 맞불을 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9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4-6으로 패했다.
탬파베이는 1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과 18일 LA로 이동, 다저스와 2연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