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돌연 더이상 안재현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1일 오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이상하다”라고 말문을 연 후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 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글 말미에는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좀 살것같기도 하다.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라고 적었다.

구혜선은 이날 앞서 “죽어야만 하는 가요’ 원래 공개하려고 했던 재킷 사진입니다. 법원에는 총 4장 제출하였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 가운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구혜선은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면서, 안재현이 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 차림으로 야식을 먹는 사진을 갖고 있다고 밝혔던 터라 또 이슈에 올랐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구혜선은 현재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에 있다.

다음은 구혜선 글 전문

참 이상하다. 살면서 그는 결혼생활에 충실하지 않았고 외도로 의심되는 정황들도 알게 했으며 주취 중 폭력 또한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가 그를 미치게 만들었거라 생각하는지 말이다.

솔직한 마음으로 나는 가사일에 지쳐 그에게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집착도 그 반대였고. 그 역시 나를 인내했을테지만 그를 인내하고 살아온 나에게 이혼통보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

회사와 오랫동안 이혼준비를 한 사실을 안사람이 느낄 배신감이 어떤것인지 나는 그것을 계속하여 SNS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삼년동안 함께 살며 늘 우리가 서로를 미워한것만은 아니었다.

오랜시간 우리는 서로를 예뻐해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납득하기 어려웠던 점도 있었다. 이혼 소송은 진행중이고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린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그를 증오했고 망가지길 원했다. 이제 내 할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좀 살것같기도 하다. 이제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것이다. 그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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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