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게이브 캐플러 감독(44)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필라델피아는 10일 "2020시즌 캐플러 감독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필라델피아를 이끈 캐플러 감독은 2시즌 동안 161승 163패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는 등 의욕적인 투자를 했으나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그쳤다. 캐플러 감독 후임으로는 벅 쇼월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정규시즌 종료 전후로 캔자스시티의 네드 요스트, 샌디에고의 앤디 그린, 시카고 컵스의 조 매든,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뉴욕 메츠의 미키 캘러웨이, LA 에인절스 브래드 아스머스 등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