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개인 통산 700호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호날두는 1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B조 6차전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이 한 골을 통해 개인 통산 7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클럽에서 605골(811경기)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95골(162경기)을 기록했다. 의미 있는 득점을 기록했지만 호날두는 페널티킥 득점에 그치며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포르투갈은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포르투갈의 조 1위 등극은 무산됐다. 우크라이나가 7경기서 6승1무를 기록하며 승점 19를 확보했다. 포르투갈은 3승2무1패로 승점 11로 8점이나 뒤져 있다. 남은 두 경기서 추격이 불가능한 차이다. 우크라이나가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것과 달리 포르투갈은 3위 세르비아(10점)의 1점 차 추격을 받고 있다. 그래도 포르투갈의 본선행은 유력하다. 포르투갈의 남은 상대는 리투아니아와 룩셈부르크로 B조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들이다. 사실상 포르투갈이 승점 6을 쓸어담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세르비아는 우크라이나전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승점 차가 벌어질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