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에 등극, 월드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시즌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휴스턴은 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7전4슨승제) 뉴욕 양키스와의 6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4차전에서 3연승을 달렸던 휴스턴은 지난 18일 열린 5차전에서 양키스에 1-4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함에 따라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티켓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이미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내셔널 리그 챔피언 워싱턴과 7전 4승제의 승부를 벌인다. 1차전은 22일 오후 5시8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다. 1, 2차전은 휴스턴의 홈에서, 3~5차전은 내셔널스 파크에서, 그리고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6, 7차전은 다시 미닛메이트 파크로 돌아와 열린다.
6차전에서 양 팀은 불펜 투수을 총동원하며 승부를 벌였다.
휴스턴은 브래드 피콕(1.2이닝 1실점)을 필두로 조쉬 제임스(1이닝), 라이언 프레슬리(0.1이닝), 호세 어퀴디(2.2이닝 1실점), 윌 해리스(1.1이닝), 조 스미스(1이닝), 로베르토 오수나(1이닝 2실점)가 등판했다. 오수나는 2-4로 뒤지던 9회 초 D.J. 르메이휴에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9회 말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사 1루에서 호세 알투베가 어롤디스 채프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알투베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양키스 역시 휴스턴과 마찬가지로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마무리 투수 채프먼이 홈런을 허용하며 가을잔치에서 퇴장하게 됐다.

배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