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를 코앞에 둔 팀의 코치가 다른 팀 감독 면접을 보러가 화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조 에스파다(44) 벤치코치는 20일 시카고로 이동해, 시카고 컵스 감독직 면접을 본 뒤 팀에 합류했다. 그는 챔피언십 시리즈 휴식일이었던 지난 14일에도 컵스와 첫 면접을 했다. 언론들은 애초 컵스 포수 출신인 데이비드 로스가 새 감독으로 유력했지만 에스파다가 첫 번째 면접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컵스는 그와 두 번째 면접을 갖게 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휴스턴의 벤치코치를 맡고 있다. 그에 앞서 2014년에는 뉴욕 양키스 프런트로, 2015∼17년에는 양키스의 3루 코치로 활약했다. 컵스는 새 감독을 월드시리즈가 끝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