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폴 조지의 첫 선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당했다.
클리퍼스는 14일 스무디 킹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7-13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조지의 클리퍼스 데뷔전으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조지는 이날 24분 동안 코트를 누볐고, 3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2010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NBA에 데뷔한 조지는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쳐 지난 여름 클리퍼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비 시즌 기간 받은 어깨 수술로 재활을 하느라 올 시즌이 개막하고도 뛰지를 못했다.
선발로 나선 조지는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레이업으로 자신의 클리퍼스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점프슛에 3점슛까지 넣으며 1쿼터에서만 1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도 31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몫을 했지만 팀을 연패에선 구하지 못했다.
2쿼터에서의 열세를 3쿼터에서 만회해 97-96, 1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클리퍼스는 뉴올리언스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123-126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41초를 남기고 뉴올리언스 프랭크 잭슨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얻어맞아 그대로 주저 앉았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즈루 홀리데이가 3점 슛 5개 포함, 3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잭슨도 3점 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클리퍼스는 이날 패배로 2연해하며 시즌성적 7승5패가 됐고, 뉴올리언스는 시즌 3승(8패)째를 기록했다.
이밖에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38득점 16리바운드, 에릭 블레소가 3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124-11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