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영광의 후보자들이 공개됐다.
18일 '명예의 전당' 위원회는 기존 후보 14명에 새로운 입성 후보자들 18명이 추가된 32명의 20년 후보자를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 중 75%의 지지를 얻어야 입성이 가능하다. 만약 5%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다음 년도 후보에도 오를 수 없다.
이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새로훈 후보자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활동했고, 2014년 시즌에 은퇴한 선수들로 추려졌다.
새로운 후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었고 20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선수들이 대상이다.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도 이번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지터는 현역 기간 내내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타율 0.310(3465안타 260홈런) 1311타점을 올린 전설의 선수다. 2000년엔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으며 그의 등번호 2번은 양키스의 영구결번으로 남게 됐다.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그 상도 각각 5회 수상했다.
지터 외에도 바비 아브레유, 제이슨 지암비, 클리프 리, 조시 베켓, 히스 벨, 에릭 차베스, 애덤 던, 숀 피긴스, 라파엘 퍼칼, 라울 이바네즈, 폴 코너코, 카를로스 페냐, 브래드 페니, J.J. 푸츠, 브라이언 로버츠, 알폰소 소리아노, 호세 발베르데가 후보자 명단에 추가됐다.
기존 후보 14명 중에는 지난해 투표에서 54.6%의 지지를 얻었던 래리 워커, 커트 실링,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새미 소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는 오는 1월 22일 발표되며, 입성이 확정된 선수들은 오는 7월 27일 쿠퍼스타운에서 입회식을 갖는다.

윤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