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보상이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트 시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수당 금액을 공개했다고 한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인 MK스포츠가 전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 출전 수당은 포스트 시즌 입장 수익에서 일부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와일드카드 게임의 50%, 디비전 시리즈 첫 3경기의 60%, 챔피언십 시리즈 첫 4경기의 60%, 월드시리즈 첫 4경기의 60%가 선수들 몫으로 돌아간다.
각 구단은 나눠받은 금액을 놓고 선수단 투표를 통해 전체 공유, 부분 공유, 현금 보상 등 3단계로 구분, 보상받을 대상자들을 정한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함께 일한 구단 직원들도 보상의 대상자가 된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아쉽게 탈락한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총 262만 7987달러 24센트를 배정받았다. 이중 다저스는 60명을 전체 공유 대상자로 지정했고, 3만 2427달러 60센트를 나눠갖기로 결정했다.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사진)이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 수당으로 받을 금액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금액이지만,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 받은 금액 26만 2027달러 49센트와 비교하면 확 줄어든 금액이다.
탬파베이는 55명의 전체 공유자를 지정해 인당 3만 6835달러 39센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최지만에게 돌아갈 몫이다.
이밖에 같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63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3만 3623달러 71센트, 미네소타 트윈스는 60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3만 7186달러 86센트를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와일드카드 진출팀은 팀당 121만 2917달러 19센트를 받았고, 밀워키 브루어스는 62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인당 1만 4292달러 30센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51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1만 8918달러 89센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탈락한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70만 3337달러 49센트를 지급받았다. 양키스는 71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인당 11만 4367달러 19센트, 세인트루이스는 53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14만 4024달러 85센트를 나눠준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940만 6674달러 98센트를 받아 57명의 전체 공유자에게 인당 25만 6030달러 16센트를 나눠준다.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총 2911만 12달러 47센트를 받아 61명의 전체 공유자가 38만 2358달러 18센트를 나눠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