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의 한 병원에서 7일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나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윈난성 전슝(鎭雄)의 한 병원에서 '심각한 치상'(傷人) 사건이 발생, 오후 1시2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사상자가 1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펑파이신문은 이 사건과 관련, 병원 내에서 누군가가 흉기를 들고 사람을 해치는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건 경위나 사상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매체는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가 23명이며 피해자 2명이 구호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난동을 저지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공안에 압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펑파이신문은 중국 공안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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